ETF 이야기

PART3.

다양한 ETF 상품

지난 PART에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ETF 시장의 거래대금과 규모에 대하여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ETF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종류의 ETF 상품이 출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ETF는 목표지수를 정하고 목표지수의 수익률과 유사하게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입니다. 따라서 펀드와 마찬가지로 ETF도 추종하는 목표지수와
투자자산에 따라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있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 상품들을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파생상품, 상품(Commodity) 및 통화등으로 분류한 현황자료입니다.

  • 첫 번째, 국내 주식형 ETF는 규모와 종목 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ETF에서 대표적인 상품은 KOSPI 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시장대표 ETF입니다. KOPSI 200 지수는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대표적인
    200종목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가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거래량도 많습니다. 나머지 국내 주식형 ETF에는 자동차, 화학 등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섹터 ETF, 배당주 및 그룹주 (삼성, 현대차, LG) 등 특정한 테마에 투자하는 테마 ETF 등이 있습니다.
  • 두 번째, 해외주식형 ETF는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해외주식형 ETF는 환매수수료가 없고 매매결제주기도 짧고 간편하게 설계되어 있어, 복잡한 환매수수료와 환매기간을 가진 해외펀드보다 훨씬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율변동 등으로 ETF 투자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 세 번째, 파생상품 ETF입니다.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운용하는 ETF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간 증시(KOSPI 200) 수익률의 2배로 움직이는 ETF 입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할 때에 손실폭도 2배가 된다는 것을 투자 시 꼭 명심해야 합니다.
  • 네 번째는 채권형 ETF입니다.
    채권ETF에는 국고채 ETF, 단기채 ETF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자금을 가진 개인투자자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채권형 ETF를 통해 10만원 단위의
    소규모 투자도 가능해졌습니다.
  • 마지막으로상품 및 통화 ETF입니다.
    상품ETF는 금이나 은, 구리 등 금속과 농산물 및 원유(WTI)와 같은 상품자산에 투자하고,통화ETF는 미국 달러의 움직임의 방향에 따라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국내시장에 다양한 ETF 상품들이 있어 투자자 성향에 맞추어 시장상황을 고려하고 전략을 세워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가 투자하는 종목은 사전에 정해져 있고 투자자가 보유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시장에 이를 공개합니다.
따라서 ETF가 투자하는 종목이나 시장 상황이 좋은데도 ‘혹시 ETF 매니저가 운용을 잘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향후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과 업종 및 테마를 선택하여 이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됩니다.
해당 ETF에 대한 정보는 개별 ETF 운용회사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등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TF상품 및 구조가 복잡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투자대상에서 제외하지 마시고,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하는 시장 전체를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하여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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