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야기

PART2.

ETF 성장 스토리

ETF 시장 성장 현황과 전망

지난 PART에서는 ETF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렸습니다. ETF는 인덱스 펀드이지만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에 급성장하고 있는 금융 상품이라는 내용을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이번 PART에서는 이와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ETF의 국내외 시장 규모 및 거래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93년 세계 최초의 ETF가 상장되었으나 전세계 ETF의 본격적인 성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입니다. 2013년 2월말 현재 전세계 ETF시장의 규모는 원화기준으로
약 2,000조, 상장된 종목수 4,800여개를 기록하면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 ETF 시장 추이 그래프[출처: 한국거래소 ETF Monthly 4월호]

2

국내 ETF 시장도 해외 ETF 시장의 성장 추세와 비슷한 모습으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2002년 10월 14일, 4종목 3,444억 원으로 출발한
국내 ETF 시장은 2013년 3월말 137종목, 16조 3,634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ETF 시장 추이 그래프[출처: 한국거래소 ETF Monthly 4월호]

3

상장초기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비율은 0.1%에 그쳤으나,
2013년 3월말 기준으로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래대금 측면에서도 상장초기 코스피 대비 ETF 일평균거래대금 비중은
1.1%였으나, 2013년 3월말 비중은 23.1%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과거 대비 최근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커진 것이 거래대금 증가의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대비 국대 ETF 거래대금 및 규모 추이[출처: 한국거래소 ETF Monthly 4월호]

4

이와 같이 ETF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일반 펀드와 달리
매수/매도시 실시간으로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변동성 높은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저비용으로 인덱스 펀드와
동일한 수익률을 달성하였던 점도 ETF가 발전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국내시장의
대표지수인 KOSPI200이나 코스닥지수를 추종 하는
시장대표지수ETF와 업종ETF, 해외ETF, 상품ETF와 지수등락률의
2배로 수익이나 손실이 결정되는 레버리지ETF 및 지수등락률과 반대의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버스ETF 등 다양한 ETF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ETF들이 상장되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진 것도 ETF 산업이 성장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아직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다만 특정 ETF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쏠림 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장기적인 간접투자에 적합한 상품임에도
해외와 달리 낮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향후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저변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ETF 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자산운용 공식블로그 펀드펀드에 있습니다.